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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가 들썩...여자 대학농구에서 연일 새 역사 쓰는 '케이틀린 현상'

미국 스포츠가 아마추어 여자 선수의 이름 하나에 들썩이고 있다. 아이오와대학 여자농구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라크는 현역 선수로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의 올타임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올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클라크는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한발짝 뒤에 있었던 여자 대학농구를 화제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코닉한 장면과 기록도 여럿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8강전(지구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를 94-87로 꺾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 경기에서 41득점(3점 슛 9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경기의 TV중계 시청자 수가 1230만 명(닐슨 집계)이었다면서 미국 여자 대학농구 사상 최다 시청인원 기록이 나왔다고 3일 보도했다. 클라크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라이벌 선수와 팀에 엮인 스토리도 한몫 했다. 2일 경기의 상대가 바로 라이벌팀 루이지애나주립대였고, 여기엔 클라크의 라이벌 선수인 에인절 리스가 있다. 아이오와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이오와대학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서 준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도중 리스는 클라크의 플레이를 조롱하면서 ‘눈이 안 보인다’는 제스처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챔피언 반지는 내꺼’라는 동작을 취해 라이벌리에 불을 지폈다. 결승 후에도 에피소드는 또 나왔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결승전 후 클라크와 아이오와대학 선수들도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클라크는 ‘준우승팀이 가는 건 우승팀에게 결례’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준우승팀 클라크가 스타성에서 한수 위임을 증명하는 듯한 이 해프닝에 리스는 발끈한 듯했다. 자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싶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했다. 이런 라이벌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있기에 올해 8강전에서 미리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전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230만 명의 역대 최다 시청자수 기록이 나온 배경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1164만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910만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라며 여자대학농구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도에 주목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역사적인 장면의 일원이 된 경험도 있다. 2023년 10월 아이오와대학은 드폴대학과의 여자농구 경기를 학교의 미식축구장인 키닉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야외 경기장인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 특설 농구코트를 설치했고, 이 경기에 5만5646명의 관중이 들어차 NCAA 농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02년 NCAA 챔피언십 코네티컷-오클라호마의 경기에서 나온 2만9619명이었는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신기록이 탄생했다. 유료 관중 5만5000명을 넘긴 역사적인 이 경기의 수익금은 학교 인근의 스테드패밀리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여자 대학농구에 5만5000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찬 건 클라크의 스타 파워가 한몫 했기에 가능했다. 클라크는 NCAA 디비전1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00점)을 세웠다. 올해 2월 15일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드디어 넘어서는 순간은 미국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클라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그의 시그니처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확한 3점 슛이다. NCAA 통산 3점 슛 성공률이 37.7%에 이른다. 루키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0.6%에 달했다. 상황에 따라 달려가다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데 이 같은 러닝 딥스리가 그대로 림에 꽂히는 통쾌한 장면도 자주 보여준다. 클라크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에 빗대 ‘여자 커리’로도 불리지만, 또다른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인터뷰에서 “커리 이상인 것 같다. 확실한 건 클라크가 나보다 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 183㎝의 클라크는 여자농구의 포인트가드로서 상대적으로 키가 크다. 여기에 득점력과 슛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훌륭한 포인트가드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출신인 클라크가 다른 명문대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이오와의 팬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수수한 외모로 꾸밈 없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매력인 클라크는 이미 나이키, 게토레이, 스테이트팜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클라크는 아마추어인 대학 운동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NIL(name, image and likeness) 계약으로 310만 달러(41억8000만원)를 벌어 현재 미국 대학 운동선수 수입 4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36만 명이다. 현지에서는 클라크가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로서 업계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NBA는 여전히 NBA의 보조금을 받아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마케팅이나 리그 규모가 다른 경쟁 종목들에 비해 작다. 대학농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클라크의 인기가 WNBA 전체 인기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여성 스포츠 스타와 팬덤의 지형도가 격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케이틀린 현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여성 스포츠팬은 남자 팬덤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관심, 해당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지지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매체들은 여자 선수의 기사를 다루는 분량이 남자 선수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홍보와 마케팅에서 불리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 활용과 팬과의 소통에 더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와대학은 6일 유콘대학과 4강전을 치른다. 또다른 4강전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NC주립대학이 결승행을 다툰다. 올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은 7일 열린다.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 후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팝콘을 준비하고 NCAA 여자농구 4강전을 볼 준비를 해야 겠다"며 클라크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14:24
연예일반

“은하는 애니를 삼켜”…비비지 은하, 코스프레로 보여준 진정성

“은하는 애니를 삼켜.”그룹 비비지 은하의 코스프레를 본 한 네티즌의 반응이다. 애니보다 더 애니 같은 코스프레가 애니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은하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커버곡을 부른 엔믹스,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 등이 참석했는데, 이들 중 은하는 독보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로 코스프레 덕분이다. 은하는 ‘스파이 패밀리’ 주인공 중 한 명이자 마스코트인 아냐 포저를 연상케 하는 헤어와 의상으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냐 포저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뿔 같은 장식 2개가 달린 분홍색 단발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은하는 이날 분홍색 머리에 큰 리본을 달아 뿔 같은 장식을 연출했다. 여기에 붉은색 리본, 검은색 원피스를 매치해 ‘스파이 패밀리’에서 이든 칼리지 교복을 입은 아냐 포저의 의상을 구현해냈다. 은하는 수입사 측으로부터 VIP시사회 초청을 받자 스스로 코스프레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완벽한 코스프레라고 보긴 어렵지만,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VIP 시사회에 걸맞은 헤어와 의상을 준비한 은하의 센스에 덕후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은하 센스 미쳤다고 하더라”, “은하는 이미 아냐 포저다”, “포저 가문 잠입해도 아무도 의심 안 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은하의 코스프레 과몰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은하는 지난해 마이티 마우스의 ‘슬램덩크’ 피처링 녹음 당시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채소연을 연상케 하는 헤어와 의상으로 녹음실을 찾았다.이에 마이티 마우스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감동받았던 게 은하가 ‘슬램덩크’를 위해, 이 노래에 진심을 담기 위해 전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녹음 당일에는 채소연과 똑같은 의상을 입고 왔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하의 코스프레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은하는 일간스포츠에 “내 의견으로 (코스프레가) 시작됐다. 스타일리스트가 부담스럽지 않게, 과하지 않게 찰떡같이 입혀주고, 헤어와 메이크업 또한 캐릭터에 맞게 해줘 완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화제가 된 아냐 포저 코스프레에 대해서는 “이 작품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사회 패션에 살짝 내 마음을 드러냈다”며 “운 좋게도 내가 아냐 포저처럼 분홍색 머리이기도 했고 머리 길이도 딱 맞아떨어져서 연출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진정성 있는 코스프레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은하. 그가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1 06:05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봄맞이 여행 객실 패키지 4종 출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다음 달 1일 봄맞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선화 축제를 앞두고 다채로운 봄맞이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객실 패키지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미라시아 '브런치 뷔페'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브런치 성인 2인을 포함했다. 편안한 휴식과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미라시아 브런치 뷔페는 전문 셰프가 양질의 한식부터 양식, 디저트까지 제공해 오랜 기간 많은 고객으로부터 맛과 서비스 모두를 인정받은 인기 식음 상품이라는 설명이다.물놀이로 봄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워터 플레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패밀리 스파 2인 이용권으로 구성했다. 온수풀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힐링할 수 있다.아케이드·스포츠·VR(가상현실) 게임 등 콘텐츠를 모은 '플레이 인도어' 패키지와 곤지암의 시그니처인 소나무를 모티브로 숲속 향기를 나만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디퓨저를 포함한 '곤지암의 향기' 패키지도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7 13:58
자동차

해외서 더 난리...상복 터진 현대차·기아

현대차그룹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쓴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왓 카가 주관하는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스포티지·EV6·EV9, 제네시스 GV70이 수상했다.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7회째인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매년 올해의 차를 포함한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올해 왓 카 어워즈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EV6와 EV9은 각각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와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올랐다.제네시스 GV70은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에도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가장 많은 7개 상을 수상했다.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주행 성능·안전성·기술 등에 대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근거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한 후 '최고의 고객 가치상' 수상작을 뽑는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최고의 고객 가치상'의 11개 부문 중 가장 많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2개 부문 중 최다인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올해에는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 가운데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차),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상을 받았다.또 기아의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그룹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운송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N 비전 74·아이오닉6·그랜저·코나, 기아의 EV9,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로 수상했다.올해 73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잇따른 수상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넘어 품질과 상품성, 디자인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지난해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730만2451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44만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해 동안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3 07:00
생활문화

[얼마예요] ‘CF퀸의 귀환’ 이효리 효과 뭐길래…그녀가 ‘픽’한 아이템은

최근 ‘후디에 반바지’로 컴백한 가수 이효리는 디지털 싱글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상위에 랭크하고, 모델로 계약한 패션 브랜드는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이효리 파워’를 증명했다. 각 브랜드들은 제품 홍보 효과는 물론,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와 함께 그녀가 픽한 브랜드의 아이템들은 무엇인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나온 신곡 ‘후디의 반바지’ 뮤직비디오에서 크롭 후드 집업과 함께한 아이템은 밀레니아 패밀리 콜렉션으로 나온 스와로브스키 벨트를 착용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10만원대다. 밀레니아 패밀리는 다니엘 스와로브스키 첫 번째 크리스털 컷 라인 드로운 아티클 넘버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으로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문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크리스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최근 20여 년 만에 열린 엄정화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의 공연 의상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효리가 입은 탑 제품은 장 폴고티에의 터틀넥 긴팔 티셔츠로 가격은 50만원대다. 피부색과 비슷한 컬러에 휘향찬란한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 마치 맨 몸에 문신을 한 듯한 착시효과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타투한 듯한 티셔츠와 함께 연출한 니하이 롱부츠 제품은 장폴고티에와 지미추의 협업 제품으로 318만원대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에 장폴고티에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 드로잉 디자인이 들어가 있다.패션·스포츠 업계에선 브랜드 주력 패딩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가 포착됐다. LF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0여 년 만에 상업광고에 돌아온 가수 이효리에게 신제품을 입히면서 판매량이 치솟았다. 이효리가 착용한 ‘펌프 패딩’은 출시 이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지난해 10월부터 세달 간 주력제품(클럽C 숏패딩) 판매량에 달했다. 이달 들어서도 매출이 매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펌프 패딩’은 리복의 시그니처인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은 벌키한 실루엣의 펌프 패딩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아이템이다.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 벌키하고 루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가격은 27만원대다. LF는 지난해 10월 리복의 국내 전개를 본격 시작한 이후 리복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LF 관계자는 “11월 본격적인 추위 시작과 맞물려 매주 누적 매출이 2배씩 뛰었다”며 “펌프패딩 출시 첫날 오전에는 동시 접속자 1만3000명이 몰리면서 약 800명의 접속 대기 인원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효리는 2012년 환경과 동물 보호 등 자신의 소신과 어긋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상업광고 모델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효리가 10여 년 만에 상업광고에 돌아오자 다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롯데온’을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 ‘리복’, 화장품 브랜드 ‘달바’ 등이다. 2023.12.18 15:06
연예일반

[단독] ‘싱어게인3’ 50호 김승미, ‘빚투 논란’에 고소..“명예 회복해 보답”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법적조치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 김승미는 14일 일간스포츠에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법적조치로 고인이 된 남편 김윤호 씨와 나의 명예를 회복해 내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승미는 지난 10일 글 작성자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승미의 법률대리인은 “허위사실에 기반한 글을 게시함으로써 피해자 및 피해자의 남편인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미의 법률대리인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공갈 혐의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를 검토 중”이라며 향후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선 지난 6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김승미 부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린 뒤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으며, 이 일로 강제집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 과정에서 김승미 부부가 물건을 빼돌려 자신의 부모에게 2448만 8920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비용 등이 500만 원 가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승미는 8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18년에도 비슷한 내용을 SNS 등 온라인 공간에 올려서 고소를 했던 건이다. 그 당시 상대방이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해서 넘어갔는데, 또 다시 이러니 정말 너무 속상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승미는 1981년 데뷔했으며 서울패밀리로도 활동했다. 1990년에 서울패밀리에 영입된 고(故) 김윤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 김윤호는 지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김승미는 최근 JTBC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했다. 대표곡 ‘이제는’을 열창해 심사위원단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09:02
스타

김승미 “도망치듯 이사? 물건 빼돌려? 말 안돼… 법적으로 대응할 것”[직격 인터뷰①]

가수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김승미는 8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2018년에도 비슷한 내용을 SNS 등 온라인 공간에 올려서 고소를 했던 건이다. 그 당시 상대방이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해서 넘어갔는데, 또 다시 이러니 정말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앞선 6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린 뒤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으며, 이 일로 강제집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 과정에서 김승미 부부가 물건을 빼돌려 자신의 부모에게 2448만 8920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비용 등이 500만 원 가량이라는 설명이다. 김승미는 이에 대해 “보통 세입자가 나갈 때 청소나 인테리어 복구비용 등을 논의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A 씨는 내가 이사를 하고 1~2년이 지난 후에 인테리어 복구비용을 달라고 연락을 해왔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또 “아파트에 살면서 관리비를 1년 이상 밀린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러면 전기, 수도가 다 끊긴다. 그리고 집세와 관리비는 이사 나갈 때 깔끔하게 서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게 안 됐는데 내가 어떻게 이사를 했겠느냐”고 한 뒤 “도망치듯 이사를 나갔다고 했는데, 살던 곳이랑 새로 이사한 곳이 20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이사 후에도 동네 마트에서 A 씨 어머니를 종종 만났고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물건을 빼돌렸다는 주장에는 “A 씨 부모님이 해외를 오가는 분들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쓰던 물건을 처분하는 것도 돈이니까 이어서 쓰라고 했고, 그렇게 받아서 쓴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드리겠다고까지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 나가는 것 때문에 잠시 거주할 곳이 없을 때는 우리가 살던 집 넓은 방을 내어드리기도 했다. 그런 사이였다”고 말했다.집세를 밀려 강제집행을 했다는 A 씨의 주장에는 “집세를 계좌로도 드렸지만 현금으로 드렸을 때도 있었다. 그때 영수증을 쓰지 않고 드린 건도 있고, 그런 부분 때문에 계산이 맞지 않았던 것”밝혔다.김승미는 마지막으로 “A 씨는 작년에 내가 40주년 기념 공연을 하고자 했을 때도 공연장에 밤낮없이 전화를 걸어 결국 대관을 취소시킨 일이 있다”면서 “연예인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이런 일을 참아야 하나. 어제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했고 곧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의지를 드러냈다.김승미는 1981년 데뷔했으며 서울패밀리로도 활동했다. 1990년에 서울패밀리에 영입된 고(故) 김윤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 김윤호는 지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09:02
연예일반

김승미 “‘빚투 폭로’에 오래 시달려… 전화위복 계기 됐으면”[직격 인터뷰②]

“정말 오래 시달렸습니다.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될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겨우 힘을 냈어요.”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3’에 출연, 이후 ‘빚투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승미는 8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자신을 향한 ‘빚투 폭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며(직격 인터뷰 1편 기사)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당하는 이런 일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김승미는 1981년 데뷔, 이후 서울패밀리로 활동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90년에 서울패밀리에 영입된 고(故) 김윤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 김윤호는 지난 202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김승미는 “사실 내가 서울패밀리로는 유명하지만 김승미라는 이름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면서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마음으로 ‘싱어게인3’에 출연한 것이다. 내 이름만 잘 알려고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또 “방송 출연을 하고 관심을 받으니 또 내게 빚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우울증으로 8~9개월 정도 집 밖으로 못 나왔다. 그때 생각이 또 나면서 ‘이 세상은 나를 용납하지 않는구나’하는 안좋은 생각까지도 들었다”고 털어놓은 뒤 “‘싱어게인’ 제작진에게도 연락을 받았고 팬들 이야기도 들었다. 누구는 내게 ‘이런 일에 흔들리지 마라.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이번 기회를 통해 논란을 깔끔하게 씻어내고 김승미라는 이름으로 떳떳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앞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린 뒤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으며, 자신의 부모에게 2448만 8920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09:01
스포츠일반

'AG 은메달' 서채현, 전국체전 리드·볼더 2관왕…이도현도 남자 리드 금메달

서채현(서울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리드·볼더 부문 2관왕에 올랐다.서채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국제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산악 종목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볼더와 리드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채현은 여자 볼더 종목에서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김승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을, 리드 종목에서는 김자인(세종 발자국산악회) 김채영(서울신정고)을 각각 제치고 두 번이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특히 리드 종목에서는 예선 루트 A와 루트 B에서 모두 TOP을 찍으며 1위로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도 유일하게 TOP을 찍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앞서 서채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콤바인(리드·볼더링) 준결승을 2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이 비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결승 없이 그대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여자부 스피드 종목은 차유진(차클라이밍)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성한아름(서울신정고) 노희주가 그 뒤를 이었다.남자부에서는 지난 항저우 AG 남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리드 종목 금메달과 볼더 종목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리드 종목에서 민현빈(대구시체육회) 이성수(바위클라이밍센터)를 제쳤고, 볼더 종목에선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도현(풍암고).남자 스피드 금메달은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오현등고회)를 제친 신은철(광주실내암벽)이 품었다.김명석 기자 2023.10.16 10:18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값진 동메달 2개…스피드릴레이 남·여 각각 시상대 [항저우 2022]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남·여 대표팀이 각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릴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릴레이는 선수 3명이 15m 높이 인공 암벽을 차례대로 등반해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과 이용수(오현등고회 제주) 정용준(대구시체육회)이 한 팀을 꾸린 남자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릴레이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예선에서 20.201초 5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18.025초를 기록해 카자흐스탄을 제쳤다.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에선 16.650초를 기록했지만, 0.361초 차이로 결승전에 오르진 못했다. 대신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7.827초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최나우(부산광역시산악연맹)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25.151초, 2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다만 카자흐스탄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6.901초를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특히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땐 여자 대표팀은 8강, 남자 대표팀은 예선 탈락한 반면 이번 대회에선 남·여 대표팀 모두 시상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한편 이번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는 오는 7일까지 샤오싱 커 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다. 5일 남·여 콤바인 예선, 6일 남자 콤바인 준결승·결승, 7일 여자부 콤바인 준결승·결승전이 예정돼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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